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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lf Interest/Books

영원한 라이벌, 김대중 & 김영삼


참 웃긴 게 나란 사람은 말로는 민주적이라 하지만 실상은 안 그렇다.
심정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만..내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.
심지어 난 그의 정치적 본산인 호남 출신(?)임에도 불구하고... ...

한국정치사 책 한 권을 막걸리에 파전을 마시며 형님들께 듣는 느낌이었다.
1987년 그들의 통합 실패가 이렇게 큰 정치적 사건이었는지..
김영삼의 92년 3당 통합이 그렇게 큰 배신이었는지..
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.. 참 의식이 없었나 보다...

나는 민주주의 공화국에 살고 있지만..난 민주적인가?
그리고 우리 사회는 민주적인가 계속 묻게 되는 책이었다.

김영삼이 평가한 김대중 : "그는 쉬운 일을 너무 어렵게 생각한다."
김대중이 평가한 김영삼 : "그는 어려운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."